적극적 생각/메타적인 것

어른

무말랭이 2022. 3. 19. 22:48

이 시대의 어른은 누구일까.

힙서비 커뮤니티의 사건을 보면서 다양한 생각을 했지만, 그중 가슴속에 가장 크게 남은 생각은, 주니어들은 성장을 하고 싶었다는 것. 그리고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당사자도 너무 괴로운 순간이라는 것.

20대 친구들을 보면 성장에 목이 말라있는 기분이든다. 젊음, 그 짧게 주어지는 특혜 하나만으로 충분히 찬란하고 예쁜데 무엇이 그토록 그들에게 모든 것을 참아내고 달리게 만들었을까.

나의 20대를 뒤 돌아 본다면 온통 전세계를 떠돌아 다니고 놀러다닌 기억밖에 없는데,, 가끔 지금이라도 대학에 갈까 생각한다. 스펙을 얻고 싶어서가 아니라 진짜 배우고 싶은 것들이 있어서 ㅎㅎ (스펙 쌓일까바 무서워서 대학 못가는 내 기분 혹시 알까 모르겠.... ㅋㅋ)

하지만 그 생각은 오래가지 않는다. 배우고 싶은 것들은 인터넷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으니,,  아무것도 없이도 충분히 재미있고 행복하게 잘 살아낸 사람의 역사 하나쯤은 있어야 날 따라오던 후배들에게 안 부끄럽지 않을까 (백 억과 함께)

늘, 고민한다. 어떻게 살아야 재미가 있을까. 무엇이 날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가, 이 두 가지 고민이 지금까지 지탱해준 힘이었고 앞으로 내가 어디로 흐르든 그 바람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 믿는다.

적어도 누군가의 인생을 대신 살고 있는 것이아니라, 스스로가 선택한 삶 안에서 즐거워 하기 위해서 말이다..

빨리 코로나가 정리되고 다시 하늘 길이 열렸으면 좋겠다. 하늘을 날아 대자연 속으로, 초 프로패셔널 비지니스의 현장으로, 음악이 있고 기절하게 맛있는 디저트가 있는 곳으로, 그 곳이 어디든 날아 다니고싶으니. ㅎㅎ

내가 생각하는 이 시대의 어른은,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삶에서, 충실히 있는모습 그대로 즐겁게 살아가는 사람들 아닐까.. 너무 참지도 견디지도 않고 숨기지도 더하지도 않고 있는모습 그대로 그렇게 솔직하다면,,

이미 어른인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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