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문장

자라난다

무말랭이 2022. 1. 29. 08:33

아아. 모든 것이 항상 그렇지 않았더냐.

하나를 따르기 위해서 다른 여러 개 위에 먹칠을 해 버리려 할 때.

그것이 옳고 그르고를 따지기보다는 훨씬 앞서 맛보는 섭섭함.

하기야, 그것이 '자라난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 김승옥 <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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