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결이 다르다]
스타트업과 스타트업이 아니 다른 업계와의 차이점을 나열하려면 리스트가 너무 길어질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중 가장 이질적인것을 이야기하지면 저는 욕망을 말하고 싶습니다.
대기업이나 틀이 세워진 곳에서 살면 상당부분 욕망이 제한됩니다. 내가 매일 보는 상사 동료 그리고 임원들이 곧 나의 미래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미래의 모습은 현재와 다르지만 크게 룰이 바뀐 모습은 아니고 많은 경우 판을 뒤집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회사가 가진 비전을 넘어서는 개인의 욕망을 가지기가 어렵습니다. 허무맹랑한 꿈은 동료들에 의해 상사에 의해 비웃음을 사고 억제되기 쉬우니까요
하지만 스타트업계에서는 이제막 창업한 분이 손정의가 되겠다고 해도 비웃지 않습니다. 이게 리스펙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이쪽에는 워낙 이런분들이 많아서..그냥 그렇구나 생각하는경우도 있고 내가 지금 당장 살아남아야되서 남의 욕망을 비웃을 시간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개중에 가끔 터지는 회사들도 있구요.
그래서 욕망의 결이 기존회사와 다를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도 큰꿈을 비웃지 않아요.
만약 아침에 대표가 와서 손정의가 될거라고 회의때 이야기한다면 원래 그렇구나 하고 이해해주세요. 정신없고 돈떨어지면 그런 이야기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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