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업계 변화

2017년 이후 AI 스타트업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

1. AI 영역에서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은 상당수 사라짐

2. 특히 data source 를 구하기 상대적으로 쉬운 computer vision 분야를 제외하곤 거의 씨가 마른 수준. (NLP, emotional AI...)

3. 동시에 AI 기술이 상향평준화 되면서 일반적인 분석, 추천에 ML 을 사용하는 팀은 꾸준히 많아지고 있음. 2016년 경 한참 딥러닝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데이터 마이닝 하던 팀들이 죄다 간판을 딥러닝으로 갈아끼우던 것과 좀 비슷함.

4. 2017년 대비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업계 지형에 큰 변화가 있었는데, 이를 재확인하고자 2021년에도 조사를 해봄. 결과는 대부분의 산업군에서 AI 팀들은 증가했음.

5. 뻔한 얘기지만 헬스케어, 커머스, 컨텐츠, 테크핀, 펫 영역은 크게 증가 중. 테크핀은 thin profiling 팀들이 많아졌고, 컨텐츠는 authoring tool 을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 팀들이 증가, 헬스케어는 2020년 홈 피트니스 쓰나미에서 개인 건강관리/진단 솔루션으로 진화 중인 듯. 펫 스타트업이 많아진 것도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음.

6. Retail 은 오히려 줄어들었는데, 코로나 장기화로 매장 폐업이 줄을 이으면서 스타트업들도 동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 기업내에서 사용되는 생산성 도구인 work solution 도 찾기 드문 편.

7.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B2C AI 스타트업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는 점. 이 역시 기술의 상향평준화로 commodity 화 되면서 처음에는 일부 기업 고객들만 수요가 있거나 실증이 필요한 분야에서, 광범위한 최종 사용자 대상의 서비스로 AI 가 침투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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