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프&인사이트/Layer1 관찰&수집

우경화

무말랭이 2022. 4. 24. 10:02

젊은 세대의 우경화는 사실 교육 경쟁 완화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것과, 인터넷 커뮤니티 내 혐오표현과 대상에 대한 자정작용, 그리고 부모+노인 세대 대상 합리적 사고/판단교육으로 개선할 수 있는 문제로 생각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사실상 대한민국의 보육은 조부모 세대가 담당하고 있으며 어느 TV채널이 항상 집에 틀어져 있는지, 은퇴하신 분들이 맨날 누굴 욕하는게 그들의 엔터테인먼트인지, 젊은 친구들이 노는 온라인 놀이터에 얼마나 이를 통해 배운 놀잇감, 혐오 대상으로 소비되고 있는지,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충분히 바라볼 수 있으나, 꼭 그렇게 똑똑하신 양반들이 멍청하게 대응하다가 fxxking lose해 봐야 정신을 차리는 것 같다.

문제는 이런 현상과 보수라고 자처하는 정당의 우두머리라는 자(물론 다른 꼰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니)가 혐오와 갈라치기를 매우 잘 하는 인재(?)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으며, 소위 그들의 잘난 수준에서 해결책이라는 것이 밝은 면을 보라며 항상 (그들 스스로는 더 움직이고 이끌어야 리더임에도 불구하고 그건 미천한 니들이 해야할 일이라는) 행동과 희생을 강요한다는 점에 있다. 물론 그에 따라서 얻게 되는 보상은 10원도 없다.

물론 서로 그들이 생각하는 정의를 찾기위한 이념적 충돌인 검수완박 다 좋은데, 정작 팬대믹 이후 포기하고 삶의 마지노선, 경제 생산에서 이탈한 젊은 세대들(심지어 청년몰 사업은 더 무지했다), 소상공인들, 중소기업들 입장에선 한 때 소모되는 키워드 취급일 뿐이며, 그건 내가 어떻게 할 도리 없음으로 무능함을 보여주거나 남 탓하며 어쩔 수 없다는 핑계대는 태도를 일관한다면야, 점점 정치에 대한 혐오와 무관심만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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