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예방 미팅법--
1. 리더의 가장 큰 스트레스 중 하나는 "직원 퇴사"이다. 특히, 평소 잘해주고 신뢰도 있었던 직원이 갑자기 퇴사한다고 하면 더더욱 스트레스를 받을수 밖에 없다. 사실, 나도 과거에 퇴사 미팅을 종종했는데 마음을 굳힌 직원들을 잡는 것은 쉽지 않았다.
2. 오늘 페북을 보다보니 한 페친이 HBR에서 퇴사를 예방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아티클을 링크하기에 읽어보았다(원문 링크는 페친들의 댓글에 있음). 내용이 좋아 요약해본다.
3. gallup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직원의 52%는 관리자나 조직이 퇴사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사전에 취하면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모든 사람을 머물게 할 수는 없지만 시간을 내어 평소 주기적 미팅을 통해 유지율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3. 그럼 어떤 미팅을 해야하는가? 성과나 프로젝트 진행 미팅이 아니라 그들이 어떻게 하고 있고 어떻게 그들을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위한 1:1 미팅이 필요하다. 분기에 한번씩을 권하고 있다.
4. 아래 목록에서 3-4개의 질문 선택하면 좋다고 한다.
- 일에 대해 전반적으로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 업무 중 가장 보람을 느끼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 당신이 하는 일의 어떤 면이 가장 즐겁습니까?
-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 올해/분기 중 가장 큰 어려움이나 힘든것은 무엇이었나요? 당신을 더 잘 지원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까?
- 당신과 팀을 지원하기 위해 달리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 나에게 피드백을 원하는 것이 있습니까?
- 여기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것 같습니까? 그렇지 않은 경우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5. 미팅 시에는 상대에게 집중하고 경청하라고 한다.
6. 상대가 자신의 일, 원격 근무, 보육 부족 등에 대한 불만을 공유하기 시작하면 모든 불만 뒤에는 '헌신'이 있음을 기억하라.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안하려는 유혹을 피하라고 한다. 대신 그것을 재구성하고 함께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기를 권한다.
예)
직원의 불만) "매일 똑같은 일을 하고 있고 내 경력에서 아무 성과도 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재구성 답변) “당신이 성장하는 데 정말로 전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은 그런 일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질문) "당신에게 변화를 줄 수 있도록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7. 클로징은 이렇게~
“오늘 회의에서 열린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당신이 공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약속한 대로 나는 (후속 조치를 나열하고), 두 달 후에 다른 대화를 위해 다시 초대할 것입니다. 사전에 이슈가 있으면 언제든 시간을 비워놓을게요.”
8. 나는 이 아티클을 읽으며 불만뒤에 있는 '헌신'을 보고 이를 기반으로 그의 불만을 재구성하라는 구절에 무릎을 탁 쳤다. 직원의 고충이나 불만을 그저 철없는 이기심, 불평이나 회사에 대한 비난으로 받지마라. 그가 뭔가 발전하고자하는 갈망, 잘해보고자 하는 뜻 때문에 그러한것이다. 그게 '헌신'이다. 그걸 찾아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묻고 지원하면(다 해결할수는 없을지라도) 윈윈이 되고 함께 더 오래갈수 있게 될것이다(설령 헤어지더라도 좋은 관계로 지속될것이다)!!!
p.s. 이 글이 엄청나게 공유되는 것을 보니 얼마나 많은 분들이 퇴사로 힘들어 하시는것을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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