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대표는 1991년 태어나 대원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대원외고 재학 시절 '하빈저'라는 특목고 영자신문을 만들어 해외명문대 입시정보 공유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
대학 졸업 후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했으며 2015년 한국에서 와이파이 공유서비스인 애니파이를 창업해 운영하기도 했다.
권 대표가 본격적으로 가상화폐에 관심을 가진 때는 2016년 즈음이다.
그는 2016년 4월19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분산 네트워크를 연구하다 암호화폐라는 '토끼굴'에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권 대표는 2018년 신현성 티몬 창업자와 손잡고 테라폼랩스를 설립했다.
테라폼랩스는 설립된 지 3년 만에 탈중앙화금융 시장 선두그룹에 올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라폼랩스는 이더리움에 이어 세계 2위의 탈중앙화금융 플랫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성과로 권 대표는 2019년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 30인에 꼽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