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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 - 토스 개발 초기

무말랭이 2022. 6. 19. 07:58

오늘 13시에 열린 강연 내용을 기억나는 대로 정리해봤습니다.

 

제목: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

 

울라블라라는 서비스를 만들 때 경험.

(오프라인에서 만난 사실을 공유하는 SNS 서비스)

  1. 세상을 바꿀 엄청난 아이템을 찾았다고 생각
  2. 제품을 개발하고 론칭했으나 유저 수 증가 없음
  3. 디자인이 문제라고 여겨 8개월 간 다시 디자인 함
  4. 그래도 여전히 유저 수 증가 없음
  5. 이번에는 홍보가 문제라고 여겨 많은 마케팅 비용 집행
  6. 그래도 여전히 유저 수 증가 없음
  7. 기능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사진 필터 기능 추가
  8. 그래도 여전히 유저 수 증가 없음
  9. 그 와중에도 아이템에 대한 확신으로 특허까지 냄
  10. 계속된 기능 추가와 전략 변경
  11. 그래도 여전히 유저 수 증가 없음
  12. S급 개발자 채용과 마케팅 비용 태우기
  13. 그래도 여전히 유저 수 증가 없음

 

이 기간동안 

  1. 2년의 시간과 
  2. 2.2억의 비용 
  3. 8명의 팀원 중 대부분이 퇴사함

 

어느날 우연히 선배 창업가를 만나 열심히 

서비스에 대해 소개함 그러자 선배는

정중한 말투로 대답함. 

 

“근데 그거 누가 써? 왜 써야 돼?”

 

그때 아이템만 있고 시장이 없었다는 걸 깨닫고

실패를 인정함.

 

이후에도 동일하게 도전과 실패를 8번 반복함

약 100여 개의 사업 아이템을 놓고 고민하다가

 

개발자들에게 계속 일을 안주면 퇴사할까 봐 

기대도 안한 아이템을 하자고 함.

 

아이템 메모 내용 "송수금을 간편하게"

 

시작할 때부터 어차피 안될거라고 생각해서

혼자 1시간 동안 홈페이지만 대충 만듬.

 

그런데 수많은 사전신청자가 모이고

SNS에서 빠르게 공유하기 시작함.

 

그래서 토스를 개발하게 됨.

여전히 머릿속엔 어차피 안될거니까 최소로 개발하자는 생각.

정말 최소 인풋으로 개발하고보니 

너무 못 만든것 같아서 홍보도 안함.

 

그래도 만들었으니 리텐션만 보자는 마음이었는데

놀랄만한 리텐션 수치가 나옴.

 

그래서 고객인터뷰를 통해 고객이 필요하다고 하는

기능만 개발하며 서비스를 키우기 시작함.

그 결과 지금의 토스가 됨.

 

이제와서 돌이켜 보면 두 사례의 마음가짐이 가장 큰 차이였다.

 

살고자하면 죽고 죽고자하면 산다는 말의 의미는

잘 되고 성공하려고 할수록 실패를 인정하는 게 어려워져 결국 실패하게 된다.

항상 실패를 받아들일 준비로 빠르게 실패해야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은 말

 

“여기 계신 창업가분들 지금도 돌아가서 이 기능만 혹은

이 이벤트만 열면 서비스가 살아날 거라고 생각하고 계시죠?”

 

끝.

 

https://disquiet.io/@blockcustor/makerlog/829

 

넥스트 라이즈 2022, 토스-이승건 대표님 강연 | Disquiet*

오늘 13시에 열린 강연 내용을 기억나는 대로 정리해봤습니다.제목: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울라블라라는 서비스를 만들 때 경험.(오프라인에서 만난 사실을 공유하는 SNS 서비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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