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이 긴 데이터, 탈블금지

WEB3를 하다보면 언젠가 몇가지 고민에 빠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나는 왜 이 분야를 하는가, 내가 그토록 좋아하는 블록체인과 커뮤니티란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왜 거스를수 없는 흐름이라고 주장하는가 등등.

크립토 마켓이 내려앉고 매크로도 어려운 이시점에 여러분도 그러시겠지요?
제 주변의 많은 분들도 그러신것 같습니다.

누군가에 따르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영원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제 나름대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성공, 봉사, 예술, 종교 등등의 인간의 모든 활동의 근원도 영원하고자 하는 본성에서 비롯된 것 같다는 느낌이 자꾸만 들더라구요.

사실 인간은 물리적으로 영원할수 없죠. 그래서 저는 인간이 타인에 의해 기록되고 기억됨을 통해 영원을 꿈꾸는것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진시황처럼 물리적 영원을 꿈꿨던 케이스도 있지만)

인터넷과 디지털이 없던 시절에도, 많은 예술작품과 성공한 사람들이 많았을텐데, 이중 소실된 정보는 얼마나 많을까요?
멋진 책을 만들고 필사본을 아무리 만들어도, 어디까지 전달 되었을까요?
그들의 영원엔 끝이 있었을것 같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인터넷과 디지털이 혁신적일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과 디지털 세상에서 인간의 모든 움직임이 기본적으로 기록되고 확산되니까요. 이러면 누군가 나를 기억해줄 확률이 급격하게 높아집니다.

그러니까 결국 인터넷과 디지털은 인간의 본성과 맞닿은 기술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것이 아닐까요?

저는 WEB3도 동일한 접근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지금의 인터넷과 디지털은 기존의 영원 보다는 훨씬 더 큰 확산성과 영속성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중앙화된 주체에 의한 리스크 역시 함께 커져 영원에 방해가 될수도 있으니까요.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는 분야가 WEB3인것 같습니다. 최소한 현재의 인터넷보다 조금 더 긴 수명을 가지고 우리의 영원을 다음 세대로 전달해 줄 좋은 접근법을 다같이 탐구하는 것처럼 보이시지 않나요?

수명이 긴 데이터는 가치를 만들어냅니다.
따라서 블록체인에서 데이터 자기주권도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시간이 지나도 유효한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저는 WEB3는 인간의 본성상 거역할수 없는 흐름이 될 거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질문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동일하게 제 의견을 전달 드리고 있어요.

시간을 내서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서도 WEB3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시는 중이시리라 생각합니다. 당신의 친구가 여기에 있음을 기억해주세요 :)

#web3
#cryptoneverdie
#이미알고계시면서
#탈블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