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그로스&마케팅&고객

폰지, 도박성의 가미

무말랭이 2022. 7. 11. 06:02

블록체인 기술이 폰지사기를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폰지사기를 위해 이만큼 간편하고 용이한 기술은 아직 없다.

종이 한장 정도의 미세한 차이로 합법과 편법, 불법이 갈리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이점이 전세계 비즈니스계가 열광하는 이유다.

그리고 한번 궤도에 오르고 유명세를 타면 유사이래 그 어떤 자산보다 급격히 시가총액이 빠르게 성장하고, 24시간 소숫점 단위로 격렬하게 이뤄지는 거래가 그것을 가속화하는데, 전세계 개미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동성에 열광한다. 자산을 축적할 마지막 기회라 생각해 높은 리스크를 감수한다.

이처럼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은 인간의 욕구와 욕망을 주제로 하는 산업인데다 비즈니스맨과 투자자가 열광할 소구점이 있기 때문에 사그라들지 않을 산업인 것 같다.

게임산업이 아이템의 환전을 통해 성장했듯,
P2P방송이 별풍선 기부를 통해 성장했듯,
유쾌하진않지만 분명한 확산 이유와 중독 모델을 가진 것이 이 산업의 특징이다.

각설하고,
이익이 투자자로부터 나는 것이 폰지이고,
이익이 시장으로부터 나는 것이 사업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익이 최근 투자자로부터 나는 것이 폰지이고,
이익이 최종 소비자로부터 나는 것이 사업이다.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전자는 소비자가 없어도 투자자만 이어지면 이익을 보지만,
후자는 투자자가 많아도 소비자가 없으면 손해를 본다.

미사여구에 현혹되지말고 좀 구분해가면서 산업을 바라보자.

'3개 > 그로스&마케팅&고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달차 감성  (0) 2022.07.11
폰지금융  (0) 2022.07.11
할인 -> 골드  (0) 2022.07.09
트래픽 관찰  (0) 2022.07.08
광고선전비의 낮은 효율 트렌드 + 메타 - 미국주식사관학교  (0) 2022.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