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닥터노아 박근우 대표님을 만나뵈었다.
각자 구호활동가와 일개 학부생에서, 훌륭한 대표님과 우당탕탕 초보 사업가로 변모하였는데, 내가 꼬꼬마라는 상황만 그대로인 듯하다.
대표님께서 하셨던 말씀 중 인상적이었던 부분들은,
1) 시대가 요구하는 큰 문제를 고민하고 푸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며, "젊은 시간"은 훨씬 더 값지다.
☞ 그런데 큰 문제를 풀든, 작은 문제를 풀든 둘 다 적지 않은 시간이 소모된다.
☞ 기꺼이 이 값진 시간을 모두 쏟겠다고 결심했다면, 빅 웨이브에 몸을 실어야 더 많은 것들을 바꿀 수 있다. 86~87학번 컴공 출신인 이해진, 김범수, 김택진, 이재웅 대표님처럼.
2) 지배력과 의사결정권은 지분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사업을 얼마나 잘 수행하는가에서 나온다.
☞ 잡스가 처음에 애플에서 쫓겨났던 건 지분이 적어서가 아니라, 그 당시의 잡스가 사업을 못하는 사람이었으니까. 누가 봐도 쫓겨날만한 사람이었던 거니까.
☞ 지금 유니콘 기업을 이끌고 있는 유수의 대표들이 지분이 그렇게 많을까? 연쇄 투자를 받으며 대부분 희석되었을 것. 그럼에도 휘둘리지 않고 CEO로서 마땅한 의사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은 그냥 사업을 잘하니까. 지분과 관계없이 믿고 따르게 되는 것.
3) 큰 돈을 벌어보는 경험을 한번 해봐야 한다.
☞ 사업적 측면에서는, 혁신에 있어 대표의 비전 못지 않게 중요한 게 돈이니까. 돈이 없으면 백번 천번 원하는 게 있어도 못한다.
☞ 개인의 삶 측면에서는, 돈을 많이 벌어봄으로써 얻는 행복을 경험하고 나면, 비물질적인 행복을 추구하게 되는 계기가 자연스럽게 생긴다.
그치만 가장 좋았던 건, "스스로 어리다고 생각할 때까지는 어린 거다."라는 말씀이었다.
나 아직 어리다 ㅎㅎ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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