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팬데믹과 함께 TBT에 조인해서 2년여 동안 멋진 창업자들에게 투자하고 응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제 공동대표 임기가 마무리가 되서 잠시 내려놓고 휴식기를 가지려고 합니다.
20여년동안 알고 지냈던 이람대표의 초대로 TBT에 합류해 330억 규모의 오픈이노베이션펀드를 결성했습니다. 모태펀드, 하나금투, 신한금융, SK브로드밴드, 고려아연, 하나카드, 사회가치연대기금에서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그리고 이 펀드를 통해 지난 1년7개월동안 모토브부터 23개의 훌륭한 스타트업에 투자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모토브 임우혁, 김종우 대표님, 모노랩스 소태환 대표님, 펄핏 Steena Sunyong Lee 이선용 대표님, 라운지랩 황성재 대표님, 쉐어그라운드 이연 대표님, 그렙 이확영, 임성수 대표님, 로플리 안준욱 대표님, 오늘의 픽업 진승민 대표님, 보이스루 이상헌 대표님, 수퍼빈 김정빈 대표님, 콜라보그라운드 김치영 대표님, 에딧메이트 최병익 대표님, 릴리커버 안선희 대표님, 레몬트리 이민희 대표님, 업스테이지 Sung Kim 김성훈 대표님, 그립컴퍼니 김한나 대표님, 닷 성기광, 김주윤 대표님, 에스랩아시아 이수아 대표님, 넷스파 정택수 대표님, 코코지 박지희 대표님, 하이메디 이정주 대표님, 스와치온 정연미, 이우석 대표님, 하이메디 이정주, 서돈교 대표님 저희 투자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아 투자한 것은 약 3백억원 23개사가 되고, 공동대표 임기 동안 TBT에서 투자한 곳은 전체 한 30개사 600~700억원쯤 되는 것 같습니다. 제게는 스타트업 투자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엄청난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픽업 진대표님 덕분에 짧은 기간동안 엑싯까지 경험해봤습니다.
3월말의 펀드 조합원 총회까지 마무리하고 4월부터는 좀 놀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 연락드리고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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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 ‘TBT’, 1년 7개월 간 23개사에 330억 투자 집행
https://platum.kr/archives/182487
벤처캐피탈 TBT(티비티)가 2020년 11월에 결성한 330억 규모의 ‘TBT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투자를 마무리했다.
TBT는 2020년 초기 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 아래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기획했다. 2020년 8월 모토브에 첫 투자한 이후 2022년 3월 코스코페이퍼까지 약 1년 7개월만에 23개사 투자를 집행해 펀드를 빠르게 소진했다. 주요 출자자는 모태펀드로, 하나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SK브로드밴드,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등도 투자에 참여했다.
투자 분야는 크게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 라이프스타일 혁신, 디지털 헬스케어, 제조 인프라 혁신, 소셜 벤처로 나뉘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산업별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회사에 집중 투자했다.
주요 포트폴리오에는 인공지능(AI)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등 4차산업혁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들이 포함됐다. 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 개발자 채용 및 온라인 시험 감독 솔루션 제공 기업 ‘그렙’, 모빌리티 어반테크 기업 ‘모토브’, 뷰티테크 스타트업 ‘릴리커버’ 등이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빠르게 대응하는 스타트업도 투자대상으로 삼았다. 당일 배송 플랫폼 ‘오늘의 픽업’, 건강기능식품 소분 구독 플랫폼 ‘모노랩스’,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그립컴퍼니’ 등에 투자했으며, 이외 코로나 백신 수송 용기를 개발한 ‘에스랩아시아’, 비대면 진료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하이메디’ 등 헬스케어 분야도 주목했다.
ESG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는 해양폐기물 활용 섬유 개발 기업 ‘넷스파’, 순환자원 비즈니스 회사 ‘수퍼빈’ 등도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 지난해 투자한 소셜벤처 ‘닷’은 애플 제품과 호환되어 점자는 물론 그림까지 표시할 수 있는 촉각 디스플레이 닷패드로 세계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TBT는 첫 투자 후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모토브, 그렙, 라운지랩, 펄핏 등이 빠르게 후속투자를 유치하며 순항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늘의 픽업은 투자 후 9개월만에 카카오모빌리티에 인수되며 TBT 오픈이노베이션펀드의 첫 번째 투자 회수(exit)사례가 됐다. 또 그립의 경우 카카오로부터 1800억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면서 카카오그룹에 편입되기도 했다.
한편 TBT는 오픈이노베이션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았던 임정욱 대표가 투자 집행 완료 시점에 공동대표 임기를 마치게 되었으며, 4월 1일부터는 이람 대표 단족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임정욱 공동대표는 향후 벤처파트너로서 계속해서 TBT와 협력을 이어가게 된다.
TBT는 2018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5개 펀드를 통해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2022년 1500억원 규모의 신규 블라인드 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TBT 이람 대표는 “신규 조성 펀드는 TBT의 강점 분야인 B2C 플랫폼 외에도 2022년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B2B SaaS와 웹3.0 분야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출자자와 스타트업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도울 수 있도록 좋은 투자처 발굴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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