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프&인사이트/Layer1 관찰&수집

마라톤을 이겨내는법, 김미희

무말랭이 2022. 5. 14. 22:41

#마라톤

정말 까마득히 잊고 있었는데,
세상에는 고통스러운일이 왜이리 많은지..
이번 사건에 힘든 사람들도 그렇고
스타트업 대표들도 그렇고..

어제 라이브 세션에서 스타트업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어떤 스타트업 대표는 돼지갈비 맛있게 먹다가 그냥 막 울더라.
라는 얘기가 나와 나도 같이 웃고 넘겼는데,
사실은 내가 얼마 전에 그랬다.

저번 주인가 점심에 김치찌개를 먹다가
너무 창피하게 리더들앞에서 눈물이 쪼로록 났다.

어떤 외부 채널에서의 댓글 하나가
정곡을 찌르며 자책도 되고
안그래도 지치고 지친 상태에서 그냥 눈물이 났다.

스타트업도 그렇고,
어떤 부정적인 상황에서
더 고통스러운 이유는 내 스스로 끝낼 수 가 없다는점이다.

정신적 안전함이 존재한적이 있었나.
누구도 안전할 수 없고, 고통이 끝이 없는거라면
우리는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나.

거의 매일 매초를 경주마처럼 달려야 한다면
경주마처럼 달리다 어느순간 나락에 빠지고
다시 일어서서 또 달려야만 한다면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지 않나.

내가 이런 생각이 들때 갖는 나름의 습관은
종이에 앞으로의 모든 년도와 월을 나열해 보는 일이다.
그냥 숫자만 적는다.
무슨일이 있을지 상상하고,
지금 이순간 또한 지나간다는것을 리마인드한다.

그리고 우린 100m 경기가 아닌
완급 조절이 필수인
마라톤에 있다는점을 되뇌인다.

또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때는 생각한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유일한 방법은
지금 하고 있는일에 초몰입하는 방법 밖에 없음을.

그래도 힘들때는
일단, 밖에 나가서 공원을 걷고 뛰어야 한다!
우울한날의 일상 메모.. (나와 비슷한 페친이 많을것 같아서)

#틈틈생각 #틈틈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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