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프&인사이트/Layer1 관찰&수집

당근마켓과 지모티의 흑자전환에 관하여

무말랭이 2022. 7. 3. 16:39

당근마켓의 형님 격인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2011년 일본 도쿄에서 창업한 지모티입니다. 양사는 지역사회 활성화를 지향점으로 한다는 점, 중고거래에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것까지 쌍둥이처럼 닮아있는데요. 닮은 두 기업, 가는 길도 같을까요.

1.  지모티의 지난해 MAU는 1000만명입니다. 일본 인구수를 고려하면 당근마켓의 1500만명보다 훨씬 적은 숫자인데요. 재미있는 점은 이 시점에서 지모티는 이미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흑자 폭을 늘리고 있는 상태라는 점입니다.

2. 이 차이는 양사의 비즈니스 목표가 다른 것에서 비롯됩니다. 지모티는 처음부터 지역 내 중고물품 거래 플랫폼이라는 순수한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출발했습니다. 반면 당근마켓은 중고거래 사기의 대안으로 지역 간 대면 거래를 제시한 것이 사업의 출발이었죠.

3. 스타트업의 '전략적 적자'의 명분은 '외형적 성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제는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결국 기업의 궁극적인 성공은 이윤입니다. 아무리 이용자가 많아도 2만원짜리 상품을 사서 만원에 파는 기업을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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