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그로스&마케팅&고객

캐즘을 넘기기 위하여

무말랭이 2022. 7. 28. 17:17

캐즘을 넘어

홀릭스 11월 정식 출시 이후에 3월에 전형적인 캐즘을 맞이했다. 홀릭스의 가능성과 팀에 대한 개인적 애정으로 들어온 사람들은 많았으나 성장은 정체되었다. 사실 에듀캐스트는 캐즘이랄 것도 없이 사람들이 쓰기 시작한 이후로는 매년 성장했었기 때문에 당황스러웠다. 변화 없이 힘으로 돌파해내려는 몇 차례의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이건 힘으로 돌파가 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지출을 크게 줄이고 코어 멤버끼리 똘똘 뭉쳐 캐즘 돌파를 위한 방법을 찾았다. 공부와 연구도 열심히하고 언성을 높인 토론도 엄청하고 결정이 났을 때는 밤을 새면서 실행. 그렇게 홀릭스는 서비스, 고객 정의, 디자인, 브랜드, 기능과 홍보방식까지 한 차례 더 이터레이션을 거쳐 재탄생하게 되었다.
아직 중요한 업그레이드들도 앞두고 있고 갈 길은 여전히 구만리지만.. 마케팅의 도움 하나 없이 강한 성장 반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반갑다. 아래는 전 주 대비 성장률(WoW)이다. 기저효과가 있어서 일시적으로 커보이고 언제든 내려갈 수 있는 수치인 것은 염두 해야겠지만 Y Combinator 권장치가 5~10%니  50% 찍었을 때 자랑 한 번 투척하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