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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썸니아 자체 빌더

한 해의 3분의 1이 지나는 동안 회사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사무실 정리] 성수동의 150평 사무실을 없앴습니다. 최근 3개월 간 완전 재택 근무를 시행했고 대면 미팅이나 회의, 정기적인 보고 없이도 업무가 잘 돌아간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아예 원격 근무 체제의 회사로 전환했습니다. 사무실이 없어도 되겠다는 확신을 갖기까지 빈 사무실의 임대료로 5천만 원을 지출했으니 결정까지 꽤 신중했습니다. 스매치에서 3일만에 새 임차인을 맞춰주어 의사결정한 지 열흘 만에 빠르게 사무실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패스트파이브와 파이브스팟을 거점 오피스로 활용하게 됩니다. [스벨트 도입] 기술 스택을 최신 스택으로 한 번 더 교체하였습니다. 신규 프로젝트는 모두 스벨트로 진행하고 서버리스 배포를 하며 백엔드..

넷플릭스의 부검메일

1️⃣ 왜 떠나는지 왜 떠나는지를 얘기하려면, 그동안은 왜 떠나지 않았는지가 먼저 나와야할 것 같습니다. 끊임없는 도전을 할 수 있었고, 업무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CPO 시절도 그렇고, CGEX 만들때도 그랬고, 고객센터 만들때도 그랬고, 서비스 정책이나 CAF, 브랜딩셀 CO도 그렇고, 최근의 파크원 이사까지... 끊임없이 도전해야만 하는 일할거리를 제공하는게 일하는 동기에 있어서 어찌보면 핵심인 것 같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그 도전에서 얻는 성취와 즐거움이 컸고, 그래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럼 이제는 왜 떠나는가... 그건 장기근속이 7년까지 있기 때문...은 농담이고, 이제는 집에 돌아가도 되겠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제가 하던 일들은 모두 탈중앙화되어 여러 조직에 흡수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