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역성
#탈중앙화 LOL이 처음 나왔을 때 저는 p2w BM을 가진 회사에 다녔는데요. 당시 게임디렉터 두분은 각각 LOL을 두고 '상도를 어긴 BM'과 '우리 식대로 했다면 매출 10배는 더 냈을 것'이라는 평가를 냈었습니다. 그 후 모두 알다시피 온라인 게임이 가진 BM에 대한 사용자의 욕구와 기대가 완전히 바뀌는데 몇 년이 걸리지 않았고, 페어함이 보장된 게임들은 스포츠화를 이뤄 훨씬 큰 규모의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었습니다. 웹3 그게 되겠냐, DAO가 말이 되냐, 중앙화된 주체나 레거시들이 가만있겠냐... 같은 각론은 '현시점' 기준으로 상당 부분 옳은 지적도 많지만 결국 봐야할 건 사람들 마음속에 일어나는 욕구의 변화 + 경험해버린 사람들의 증가 추이 + 그리고 무엇보다 새로운 기술에 매료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