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원 한국에서는 의사 업무 플로우를 쥐고 있는 EMR (정확히는 OCS + 윈도우 메모장)회사들이 원격진료에서 유리합니다. 원격진료 선도 국가인 천조국에서는 Epic이나 Cerner 같은 EMR 회사들이 개뿔 힘 못쓰던데?라는 반응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이해하기로 한국과 미국의 가장 큰 차이는 payer입니다. 원격진료는 기본적으로 환자-의사 양면 플랫폼인데 미국의 경우 환자 side는 보험자가 중요합니다. 환자 입장에서 아무 원격진료나 쓰는게 아니고 내가 가입한 보험 (혹은 나의 고용주)과 계약이 된 원격진료 업체를 써야합니다. 따라서 원격진료 업체의 핵심 역량 중 하나는 고용주 혹은 의료보험과의 계약을 따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게다가 원격진료에 대한 보험 청구는 오프라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