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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를 배우는 것, 그리고 의식의 4단계

힘들지 않아야 유지할 수 있다. 힘들면 쉬고 싶다. 노력의 이유를 알아야 덜 힘들다. 예전에 한 연주자와 인터뷰 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어렴풋이 나는 기억을 끄집어내보자면 다음과 같다. ``` 악기를 배우게 되면 4개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1. 아직 악기를 배우지 않은 사람 2. 이제 약기를 배우기 시작한 사람 3. 악기를 의식적으로 잘 연주하게 된 사람 4. 악기를 무의식적으로 연주하고 있는 사람 여기서 행복한 사람은 1, 4단계에 위치한 사람이다. 2,3번은 의식을 쏟기에 고뇌를 동반하게 된다. 나는 요즘 아직 악기를 배우지 않은 사람들이 부럽다. ``` 막연하게 힘들다는 느낌이 든다면 나의 노력이 옳은 방향인 지 고민을 해봐야한다. 노력을 해서 얻어내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면 덜 힘들다...

인터넷과 블록체인의 보급철학 비교

블록체인이나 코인의 미래에 관해 인터넷 혁명과 비유하지는 맙시다. 약 팔기는 그만! 인터넷 vs 블록체인, 코인은 보급의 철학부터 달라요. 인터넷 많이 접속한다고 돈내나요? 웹브라우저 사용하면 누구한테 보상이 주어지나요? 일단 Web1.0은 무료예요. 코인은 달라요. 유료가 대세예요. 100번 전송하면 100번 수수료 내야해요. 이용자가 늘면 수수료도 높아지고, 높은 수수료 내면 빨리 전송되요. 수수료 수익은 플랫폼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자에게 코인으로 보상되고, 그 코인은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되요. 설명하고나니 기술이라기보다는 비즈니스 모델이네요. 이 비즈니스 모델은 인터넷처럼 인류에게 보편적으로 기여하는 기술의 개념과는 전혀 달라요. 이는 철저히 자본의 논리, 제국주의의 논리(코인 강국이 왜 하필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