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문장 160

북소리

어떤 사람이 자기의 또래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 그가 그들과는 다른 고수의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듣는 음악에 맞추어 걸어가도록 내버려두라. 그 북소리의 박자가 어떻든, 또 그 소리가 얼마나 먼 곳에서 들리든 말이다. 그가 꼭 사과나무나 떡갈나무와 같은 속도로 성숙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말인가? - 헨리 데이빗 소로우, 윌든

여가/문장 2022.02.23

쓸데없는 일

속도를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간단하다. 쓸데없는 일은 그만두면 된다. 즉 모두 심플하게 하면 된다. 쓸데없는 회의, 쓸데없는 신청서, 시간이 걸리는 결재, 상사에게 일과보고 .... '정말 필요할까?' 라는 시점에서 검증하면, 얼마든지 쓸데없는 규정을 찾을 수 있다. 그것들을 모두 제거하면 중요한 업무를 할 시간만 남는다. 당연한 귀결로 속도가 최대화 된다. - 모리카와 아키라, 심플을 생각한다.

여가/문장 2022.02.23

반복

그 가벼움을 다르게 표현하면, 어른이 된다는 것은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며, 자신 이외의 사람과 세상을 살필 수 있게 되는 것이며, 누군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인간의 배움에는 끝이 없습니다. 이해했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조금 흐르고 보면 그 앞이 있고, 그곳에 다다르면 이전의 이해가 얕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걷기 시작합니다. 그 과정의 반복. 그래서 살아가는 재미가 있고, 계속 걸어가게 되고, 때로는 멈춰 서기도 하는 것입니다. - 히로세 유코, 어쩌다보니 50살이네요

여가/문장 2022.02.21

어른

사람은 다른 사람을 만나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어른이 되어 갑니다. 이때 어른의 기준은 나이나 지위가 아닌, '그 얼마만큼 그 자신으로 있는가'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20살이 되면, 또는 결혼을 하면, 아이가 생기면 등등의 사회적인 기준과는 다른, 별도의 '어른'이라는 기준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좋은 어른'을 만나는 것은 중요합니다. '진정한 어른'이라고 여겨지는 사람과의 만남은 자신의 세계와 가치관과 자유를 넓혀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 히로세 유코, 어쩌다보니 50살이네요.

여가/문장 2022.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