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모티프2/단상-짧은생각과 잡담 90

problem solving + a

내가 수많은 창업가와 만나며 발견한, 같은 시기에 시작해서 나보다 훨씬 어마어마한 성취를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 두 번의 창업 실패 후 창업가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내내 나의 과거 의사결정, 창업의 과정과 그들이 사고하는 방식을 비교해볼 일이 많았다. 물론 사바사지만 큰 기업을 일구신 분들의 사고 방식에는 과거의 나와 큰 차이점이 있었다. 지금부터 그 얘기를 해보겠다. 학생 창업 교육에서 스타트업은 Problem=solving이니까 주변의 문제를 찾고 솔루션을 만들어보라고 한다. 교육 차원에서는 좋다. 내가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아는 것 자체가 기업가정신을 갖는 첫 번째 출발 지점이니까. 진지하게 창업을 하고자 하는 교육에서는 몇 가지 것들을 더 얘기한다. Startup=Company d..

가족

무엇이 위대한 기업을 만드는가? 23살 때부터 여러 번 창업을 했고 성장도 경험했지만 두 번 실패했으며 네 번째 창업을 진행 중이다. 하루 10-14시간 정도 일하는 게 익숙한 삶을 살았고 내가 그렇게 일하니 팀원들도 불나방처럼 일했다. 그러다 이십대 후반에 다다라서는 몸이 조금씩 망가졌고 28살에 세 번째 사업을 최종적으로 정리, 학업을 수료한 채 미국 실리콘밸리로 향했다. 그렇게 크리에이터가 됐고 기업가정신을 전하는 회사가 되었으며 지난 4년 간 수 많은 한국, 글로벌 혁신가들을 만났다. 한국의 훌륭한 혁신가들과 글로벌 사업을 하는 사람들 간 이야기를 나누며 명확한 차이를 발견했는데(물론 케바케 사바사는 있다) 가장 분명한 것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의 비중이었다. 미국에서는 누구를 만나든 가족에 관..

토스 조직문화

얼마전에 대화하다가 '토스는 차세대 조직문화를 미리 보여주고 있는 회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너무나 공감했다. https://www.linkedin.com/posts/donghyunpark_tsaswmrqttme-toss-tossbank-activity-6883410354894983168-FqHX/ LinkedIn Donghyun Park 페이지: #토스뱅크 #toss #tossbank | 댓글 37 [Toss, 다녀보니..] 이직 후 주변에서 회사 어떠냐고 많이 물어보았습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그동안 다녔던 회사와는 크게 다릅니다. 입사 후 한 달이 지났을 무렵 느꼈던 감정/생각을 이제야 www.linkedin.com https://t.me/chunjonghyun/2902

강남에서 차끌고 다니기

정말 대한민국 서울 강남에서 차타고 다니는 거 못할짓이다. 있다고 막 편해지지는 않고 (신경써야 할 게 너무 많음) 좋아지는거 자유도랑 공간이 있기는 한데 그것을 위해 소비되는 코스트가 너무 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하나 때려부시기도 하고 차파손 및 기물파손 등등 기타 비용으로 하루에 몇십만원이 깨져버린것도 있고 ... ㅠ_ㅠ 강아지 키워서 필요한 상황이 자꾸 유도되었는데 없는 방향으로도 충분히 풀어낼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으로. (이번엔 유치원 보내는 거랑 차가 택일이었는데, 중복이 되어버리니 복잡도가 *10...) 그나저나 주차공간, 카센타, 주유 등 새로운 시장을 만나니 여기는 또 이런 하드웨어와, 가격정책과 상품군과 로직들이 존재하구나가 신기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