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님
6개월간 열심히 달렸습니다. 인생에서 이거보다 무언가를 열심히해본 기억이 없습니다. 학창시절 공부할때도, 헬스에 미쳐서 살았던 시절에도, 심지어 술마시고 놀때도 아니 코로나 이후 주식 할 때 도 이거보다 열심히 밤에 잠을 줄여가면서 해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드디어 포기하기로 선언했습니다. 포기하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정신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기 때문입니다. 제가 인터넷에 한 책임도 지지 못할 조언이라는 것을 보고 누군가는 정말로 큰 피해를 입었고, 나를 원망한다는 사실에 도저히 제 정신으로 있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일중일간 정말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내가 정말 탈중앙화된 미래를 너무나 신뢰하기에 이판에 남겠다고 결정한 것인가? 아니면 단순히 도파민 중독처럼 중독의 일종인가라고 말이..